사업왕이 커가는곳

날이 점점 차워져서  오전내내 마시던 커피가 너무 빨리 식어 버린다.
그래서 USB로 발열되는 컵 보온해주는 제품도 사용해 봤지만. 성능은 그다지였다.
그래서 한번 만들어 볼려고 시도 했다.
뭐.. 결론을 먼저 이야기 하자면...
효과는 괜찮다. 스위치가 없어서 불편하고... 열선이 너무 위쪽에 배치되어서
아래쪽까지 다 따뜻해지지 않는 단점이 있긴한다.. 나름 쓸만하다. 이게 결론이다. ㅎㅎ
재료를 소개한다.
원래의 용도는 수도의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서 나온 열선이다..
이놈이 재료가 된 결정적인 이~~유! 싸다~ ㅋㅋ
옥션에서 1m에 1700원이었던거 같다. 그리고 온도도 적당하다 60도 이상으로는 올라가지 않는다.
그리고 소비 전력은 10w이고... 스위치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건 없다. 멀티콘센트에 있는 스위치를 쓰면 되겠지?

두번째 재료는 플라스틱 사탕통이다. 이놈을 자르면 컵을 보호하기 딱 좋은 크기가 되는것 같았다.

잘랐더니.. 정말 딱 사이즈였다.ㅋㅋㅋ

여기서부터가 비법(?)인데.. 열선을 잘 고정시킨다..
앞에서 결론부에 이야기 했듯이 열선이 좀더 아래로 갔어야 했다. ㅜㅜ
사탕통이 구멍이 잘 났다. 대충 뚤고 빵끈에 있는 철심을 뽑아서 고정했다.
조심해야 겠지? 이거 잘못하면 피복 파고들어서 자칫 합선될수도 있다.  ㅡㅡ

나름 열을 퍼트리고 온도를 고루 유지 시켜 볼까 하고 알루미늄 호일을 감쌌다.. ^^;
나 똑똑 한가? ㅋㅋ

하지만 역시 문제는 제품의 디자인이다. ㅜㅜ
제품의 완성은 디자인일텐데... 이렇게 값싸고 효율좋게 만들면 뭐하나..
이렇게 제품 디자인이 별로니... ㅜㅜ

하지만 성능은 괜찮다는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