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후기 - 선명요육원
[씀]/[씀] 여행2008. 12. 8. 00:40
이번에는 따뜻한사람들의 모임에서 선명요육원으로 봉사활동을 갔다.
지난번에는 배추만 뽑다 와서 못느겼던 것들을 느낄수 있는 뜻깊은 봉사 활동이었다. ㅋ
아직도 내가 잘 모르나 보다.. 참석자 덧글 달라길래...
난 이렇게 달았다.
이경훈/27/참석(선발대)/차량/대현동(칠성시장근처)에서 출발 같이 갈사람.. 발!
지난번에 좀 늦게 일어나서 부랴부랴 가느라 혼자 차타고 갔었다. 그래서 왜 안오냐고 연락을 받았었다.
그때일이 미안해서 이번에는 연락을 안받을려고 차타고 혼자 간다는 의미로 이렇게 달았다.
늦지도 않게 열심히 가고 있는데 또 연락이 왔다. 차태우러 안오냐고... ㅡㅡa
몰랐는데 차량이라고 쓰면 모이는 장소에서 사람들 태워가는 의미였다.
난 것도 모르고 혼자 만 갔다. ㅜㅜ
그래도 이번에는 늦지는 않았다. ㅋㅋㅋ
이번에도 복장이 심상치 않다. 지난번에도 앞치마에 장화신고 했었는데... 이번에 예븐 분홍 체육복에 맨발이다. ㅎㅎ
직접 장애인분들이랑 이야기 하고 몸을 부대끼는건 처임이라..
처음에는 "어..." 하며 깜짝 놀라기도 했다. 다른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모습이 나에건 오히려 부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이 사람들 너무 가식적인건 아닌가.. 이런생각까지도....
하지만... 그리고 아직도 다 아는건 아니지만...
개성도 없고 즐거움도 걱정도 없는 분들일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다른건 몰라도 오늘 이발한 사람들 중에 같은 머리를 하고 들어온 사람은 없었다. 다들 자기만의 머리모양을 하고 있었다.
한편으론 신기할정도였다. 씻을때의 요구사항도 다들 달랐다. 좋아 하기도 했고 싫어하기도... 그리고 고마워 하기도 했다.
분명 우리랑 다르지 않았다... 여기서 정리하고 ㅎㅎ
아! 내 뒤에 휠체어 타고 계신분이 다른 분들한테도 고맙다고 전해 달라고했었는데.. 깜빡했구나. ^^;
고마워 하셨습니다!!!
이번에 함께 별을 만든분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다가... 더 어려워 져버렸다.. ^^;
이 사진도 나긴 나니까... 손가락도 3개나 나왔고. ㅋㅋ
그리고 이분... 대학교 올라가서 처음으로 좋아했던.. 후배랑 너무 닮아서 깜짝 놀랐다....
앞으로 더 열심히 나가야겠다.. ㅎㅎㅎ
탈을 씌워드려야 했나. ㅡㅡa
그리고... 탈... 이쁜거 같아서...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