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퇴근길.
[씀]/[씀] 일상2009. 5. 23. 00:47
오랜만에 자전거로 퇴근했다.
몇일 감기에 골골하고 비도 오고 해서 자전거로 출퇴근 못했는데..
이제 몸도 괜찮고 비그쳐서 하늘도 기분좋게 하고 해서..
또.. 어디 한구석 아직 좀 답답한 마음도 있는것 같아서..
퇴근할때... 생각했다... 나. 오늘좀 달려야 겠다. ㅎㅎ
엘리베이터에서 급하게 찍느라 흔들려 버렸네..
올해 들어 첫 하절기 복장으로 자전거를 탔다. 지금이 자전거 타기 딱 좋은 날씨 인것 같다.
찬물로 샤워하는거 빼면...
열심히 타고 가서 집을 지나쳐 대봉교 까지 갔다.
따사모 몇명이 모여 배드민턴을 치고 있었다.
낮에 자전거 타자고 문자 왔었는데. 탈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와 봤다. 역시나....
짝이 안맞아서 혼자 이러고 사진찍기 놀이나 했다.
신기하게 배드민턴 공에 불이 들어온다.
저기 하늘을 날고 있는 빨간 불빛이 그거다.. 셔터 스피드가 거의 1초 정도 였는데.. 공 속도 꾀나 빠르다. ㅎㅎ
그러고 보니 사람도 1초 사이에 저만큼 움직인겐가?
흠.. 이 사진은 야경 찍기 다. 사람은 흔들려서 별론데..
불빛은 나름.... 잘 나온것 같아서.. 맘에 들지는 않고...
공의 궤적이 정확히 포착된 사진이다.
배드민턴은 운동효과나 다 좋은데. 바람에 너무 약하다.. 바람불어도 하기 좋은 배드민턴 누가 개발 안하나 몰라...
아! 요즈 사무실에서 사람들이 실내에서 탁구채로 배드민턴을 친다. 괜찮아 보였다.
실내에서 한번 확인해 보시길... 마루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
야간 사진도 흔들리지만 않으면 괜찮게 잘 나오는데.. 흔들리지 않기란 쉽지가 않다.
저런 엉거주춤 한 자세면 영락없이 흔들린다....
나처럼.. 고정된 자세가 최고다 ㅎㅎ
어두운 곳에서 쳤는데도 나름 잘 한다... 나말이다. ㅋ
저 유연한 몸 돌림을 보라.. 1초도 안되는 시간이었을 텐데... ㅎ
거의 감각으로 쳤다. 불들어 오는 셔틀콕은 고장나버리고.. ㅜㅜ
내 사진기는 플래쉬 사용하면 더 찍기 어려운것 같다.. 특히 내가 아닌 사람들이 찍으면
플래쉬 터 트려도 흔들린다...
내가 찍는 방식은 카메라를 셔터 우선으로 놓고 흔들리지 않을 정도의 셔터 스피드를 확보한다.
그런다음 플래쉬를 터 트려서 촬영한다. 그럼 뭐.. 대충 괜찮은 사진 나온다.
가끔 초첨에 문제가 생기긴 하지만..
이 사진도 같은 증상이다.
내가 찍은 사진이다.. 흔들리지는 않았다...
앞에 있는 사람이 눈부셔 하는 문제가 좀 있긴했지만.. ㅜㅜ
원래 포스팅의 주제는 자전거로 퇴근 하면서 생각한 내용을 쓸려고 했는데...
사진을 보다보니.. 사진 찍기에 관해서만 적은거 같다. ㅜㅜ
자전거 퇴근?에 관해서는 아무 생각도 없어 져 버렸다. ㅎ
아~ 배드민턴을 너무 열심히 쳐서.. 팔, 다리 아프다.. 내일 힘들겠는걸.. ㅜㅜ
다음주 부터는 열심히 타고 다녀야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