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왕이 커가는곳

내일은 자전거 하이킹이라 내일 포스팅 못 할것 같아서 미리 적어 본다.

5월... 가정의 달, 봄의 절정, 장미, 낭만 등 온갖 긍정적인 의미가 많은 5월인것 같은데 올해의 5월은 나에겐 꼭 그렇지만 않았다.

- 건강
이번달은 유난히 몸이 허약했었다. 감기와 오래동안 친구 했었고, 넘어져서 다리도 다쳤다. 그러고 보니 5월이 다 가고 있지만 아직 감기도, 다리의 상처도 완벽하게 낫지 않았다. "낫다"라는 표현을 괭장히 많이 쓴 달인것 같다.. 나았다, 아팠다 반복했으니.... 몸을 너무 혹사 시켰다. ㅜㅜ
- 금전
월초 주식해서 꼬라박은 돈을 적금으로 넣을려고 적금을 들었었다. 나름 목돈이라 몇달을 나눠서 적금으로 넣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많이 놀았다. 여행도 많이 갔었고, 사고 싶은것도 맘껏 샀다. 맛있는것도 많이 먹었다. 예상치 못한 차량 수리도 있었고, 친구 결혼식에 어버이날, 스승의날... 다 돈으로 연결된다. 넣던 적금도 깨야 했다. 도대체 얼마를 쓴거야?
- 감정
드디어 사랑이란걸 할수 있을 것 같았다. 아니다 사랑은 했다. 연애를 못했다고 해야겠다. 미안하게도 나로 인해 불편하게 만들어 버렸다. 서툰 감정이 상대를 힘들게 해버렸다. 상처? 그런건 잘 모르겠다. 단지 아쉬움? 후회는 없다. 그 순간 물론 지금도 내 감정에 충실하니까.
거래처 사람과는 원만하지 못해 서로 스트레스를 주고 받았다. 내 주위도 돌보지 못했다. 물론 내 자신도... 조카들과 통화도 몇번 못했고 집에는 매일 늦게 들어갔다. 진우형과도 몇번 못 놀았다. 연락은 자주 왔었던거 같은데..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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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뒤늦게 금융위기여파가 온것일까? 지금까지는 괜찮았는데 이번달은 제자리 걸음이다. 신규 프로젝트는 진행은 되지만 원하는 만큼 속도가 나지 않았다. 새로운 시도는 꿈도 못꿨고 하던 일도 흐지부지하기 일수였다. 일하는것도 집중이 안되고. 졸고. 뉴스 보고. 싸이질하고...
But......
- 건강
건강은 자랑하는게 아니라지? 강하다고 자랑하고 다녔나 보다. 하지만 앞으론 강하다고 오버 하지 말아야지. 아프다고 하니 사람들이 젤 먼저 하는 말이 나이 이야기다. 나? 상처가 치료되면 더 강해진다. 그럼 더 젊어지는건가?
- 금전
은행 잔고는 줄었다. 아니 바닥이다. 하지만 이번이 아니었으면 돈으로도 살 수 없었을 추억을 만들었다. 그거면 충분하다. 이번달에 여행에 관한 포스팅이 많았기에 만족한다. 그리고 내 자신에게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쓴 돈이었기 행복하다.
- 감정
"내 사람인 것 같아서-신승훈" 내 이야기 같다. 너무 내 감정만을 강요한건 아닐까? 내 감정을 강요하기 보다는 그 사람을 이해할려고 했어야 하는데... 내 감정이 이렇다 너도 그러해라... 오히려 힘들게, 불편하게 만들어 버렸다. "미안해!"... 이렇다, 저렇다 말만 너무 많이 했다. 행동보다 말하는 것만 너무 편해 하고 있었을 지도... 덕분에 이성과도 사심없는 친구로 지낼수 있다는걸 배웠고 예쁜여자에게도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사랑타령 말고 내 자신과 내 주위를 돌아봐야겠다. 내 자신을 사랑하게 될때까지. 사랑안해!! 나? 난 이제 편한데...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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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 했던가 이제 다시 열심히 일할 자신 있다. 열린 생각으로 끝없는 도전을 시작해야겠다.

Epilogue......
진인한 5월 이었지만 고마워 해야겠다.
그리고 6월의 키워드(판단, 행동, 의지의 기준)는 자애 [自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