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왕이 커가는곳

갔다 왔다. 마라톤 풀코스와 비교하자면...
그보다는 힘들지 않았지만 만만한 일은 아닌것 같다.
하이킹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단단히 준비하기 바란다. ㅎㅎㅎ
일단 총평을 먼저 해야겠다. 사진이 너무 많네.. ㅜㅜ
사실은 더 많지만 포스팅 하나로 끝낼려고 선별했다.

총 이동거리는 149.11Km 마당에서 마당까지의 거리다.
총 시간은 10시간 47분 2초.. 역시 마당에서 마당까지.. 10시간이 넘는구나... ㅜㅜ
밥도 먹었고 중간중간 쉬기도 했으니... 실제로 자전거 탄 시간은 8시간 정도? 그래도 많네..
아이코~! 다시 생각해도 힘들다.
경비로 쓴 돈은 밥값 9,000원 + 황남빵 12,000원 + 팥빙수 5,000원 정도?
실제돈은 1만원 정도라 해야겠다. 황남빵은 기념품 같은거니까..
그럼 슬슬 시작해 볼까?
아! 모든 사진에는 GPS정보가 함께 저장되어 있으니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셔서 지도위에 올리면 재미있을겁니다. ㅎㅎ



총 이동 경로다. 아래쪽에 첨부파일( )을 다운 받아서 구글 어스에 올리면 경로를 자세히 알수 있다. 모의 주행도 해 준다... 좀 느리다는...



기세 좋게 출발한다. 항상 시작은 우리집 마당인듯 하다.


최고 속도 62km/h였는데 큰맘먹고 초기화 했다.. ㅜㅜ
다시 달릴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60km/h의 벽은 높았다...


오늘 날씨도 너무 좋았다.
그리고... 오늘은 특별히 셀카도 윽시 많았다... 고글에 비치는 팔이 좀 그렇네.. ㅜㅜ


아침이라 강이 고요하다. 물안개가 올라오는 것도 같은데.. ㅡㅡa


중간 집결지인 반야월역에 도착해서 의지를 다지고 출발이다. ㅎㅎ
시작부터 웅범이가 조금 걱정되긴했다.
하지만...


요런 구도 괜찮네...
다들 마스크에 고글을 착용해서 얼굴을 알아보기가 좀 힘들다. ㅜㅜ


누가 내 생활 신조를 새겨 뒀을까... ㅡㅡa



나도 달리고 있는 모습 찍히고 싶은데... 쎌카로는 불가능한가 보다. ㅡㅡ


처음에는 표지판 다 찍어서 가는길 상세하게 설명해 줄려고 했는데...
찍은 사진을 보니...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ㅜㅜ
설명이 안된다.



영천에 도착했다.. 영천은 정말 가깝다. 언덕을 살짝 넘었을 뿐인데.. 금방 도착했다.
여기까지는 1시간이면 올것 같다. 역시 자전거 빠르다.



영천을 통과해서 경주쪽으로 가고 있다.
국도로 갈려면 영천을 통하는 길과 청도? 그쪽을 통하는 길이 있는데
이쪽으로 가야 큰 언덕 없이 편하게 갈 수 있다고 한다. 다른 길은 안 가봐서 잘 모르겠다.
아! 한가지 혹시 자전거가 고장나도 영천까지는 들어와야 한다. 여기 전에는 자전거 가게가 없다.
영천에는 몇곳 있으니.. 수리할 사항이 있으면 꼭 고치고 가시길....


이런 사진에는 뭐라 할 말이 없다.. ㅜㅜ



손놓고 달리고 있었나 보다... 속도는 25km/h 37km지점이구나..
영천을 통과하면 차량이 많지 않아서 달리기 좋았다. 다만... 요즘 모내기 철이라 길에 흙이 많이 떨어져 있다.
울퉁 불퉁한 길을 종종 만난다.


우리가 주로 달린 4번 국도...표지판이 많아서 찾기 쉬웠다. 요즘 차를 타면 네비로 길을 찾곤 하는데...
길 찾기의 기본은 표지판인듯 하다. 예전에 표지판이 엉터리니 아니니 뉴스도 자주 나오곤 했는데.. 표지판이 길을 찾아 주는건 틀리지 않다.


끝이 보이지 않을것 같은길.... 자주 하는 말인데.. 끝없이 이어진듯 해도.. 멈추지 않으면 저~~~ 보이지 않는 곳 까지 꼭 도착한다.



갈때는 참 잘 갔는데... 저~~ 뒤에 웅범이가 쳐지고 있다...
웅범이 덕에 천천히 가느라 채력을 많이 아낄수 있었다.
올땐.... ㅜㅜ


원장님이다. 젤 잘 달린다. 오늘 한번 넘어 지셨는데.. 괜찮으신가 모르겠다.
크게 넘어 지지 않아서 다행이다.
이거 내가 생일 선물로 사드린 옷인데... 내가 선물해서가 아니라. 몸이 좋아서... 좀 멋있다. ㅎㅎ



열심히 달린다. 고글에 웅범이도 나왔네. ㅎ


갈때는 만불사 표지판만 보고 올때는 정문을 봤었는데... 불상이 장난 아니었다..
정말 만게인가.. ㅡㅡa 사진은 없네..


이 길은 마을을 통과하지 않는 신 도로다. 곧고 약간 돈다.. 하지만 길은 좋다.
볼껀 없다. 마을 마을 거치면서 아이스크림도 사먹으면서 가는 편이 훨 좋은데 표지판만 보며 가다가 우리가 자동차인걸로 착각을 했다. ㅜㅜ


라이팅 퍼레이드. ㅋㅋ 정배~  자전거도 좋고.. 종아리에 알도 장난 아니었고.. 잘 탔다.... ㅡㅡ;


웅범이. 자전거도 이상하고.... 허벅지도 저질이라. ㅋㅋㅋ


아이스크림 먹으러 왔다. 여기는 경주 내에 무슨 면이었던거 같다.
대구는 아이스크림 50%인데.. 여긴 40% 세일이다. ㅡㅡ;


다시 질주한다. ㅎ


비슷한 패턴의 사진이구나. ㅎㅎ
이런사진 진짜 많더라... 달리면서 찍을 수 있는 사진은 이런 사진 뿐이었다. ㅜㅜ


여기 공원 이름을 모르겠네.... 여기 도착하니까 아~ 경주에 다 왔구나 싶었다.
중학생때인가 겁없이 온적이 있는데 겨우 여기까지오고 돌아가는건 포기하고 아버지 트럭을 타고 돌아 간적이있다..
아마 찾아보면 사진도 있을텐데... ㅋ 생각난김에 찾아봐야겠다. ㅎ


정배 못 본 사이에 몸이 많이 좋아졌다.. ㅋㅋ
이놈... 여자친구 없답니다. ㅋㅋ
정배야~ 내 블로그에 여자는 별로 안오는거 같더라. 미안~ ㅋ


나도 한컷 저 토시 때문에 팔은 타지도 않고 좋았다...
다리는 무릎위 바지 아래 조 부위 완전 다 타버렸다. 따.가.워... ㅜㅜ
상처도 너무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었는지.. 좀 따갑다.


얼마전 뉴스에서 소나무 바이러스인가.. 이야기 들은적 있는데.. 산에 소나무가 다 죽어 버렸다.
첨에는 산불이 났나 했는데 불이 난 산은 검어야지.. 그리고 나무들이 너무 멀쩡하게 서 있다.
불상한 소나무들.... 지구 온난화로 바이러스나 해충의 피해가 많아 지고 있다고 한다.


웅범이 오늘 많이 힘들었을 거다.. 이렇게 오래는 처음이엇을태지. 어쩌자고 가자고 했나  싶다.
일단 자전거 탓으로 돌리는데.. 흠... 내 생각에는 허벅지 근육의 문제인듯 ㅋ



고글 반사 너무 잘 되는거 같다. ㅎ


사진찍을때 까지 이렇게 얼굴을 가릴필요는 없었을 탠데.. ㅎㅎ


하늘이 예뻐서 찍어 봤는데... 예쁘게 표현되지를 못했구나..


드디어 우리의 목적지 경주역에 도착했다. 여기까지가는데는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더 멀리도 갈 수 있을것 같았다.ㅋ
돌아가야해서 참는다. ㅎㅎ


경주역 기념 독사진


2탄


3탄


원장님.. 힘이 남아 도신다.



점심은... 계획대로 구로쌈밥집에 왔다.
흠... 인터넷에 여기 저기 소개가 많이 되었길래 일부러 찾아 왔는데..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다. ㅋ 일단 가격대비 성능비가 좋지 않다.
맛은 평범하고 반찬은 가지수는 많은데 킬러 아이템도 없고, 사람이 많아서인지 서비스도 그닥...
뭐 그렇다... 좋아 하는 사람도 있겠지.. 난 아님 ^^;



식당앞에 첨성대 잔디 밭에 잠깐 들러서 근환이가 잘라온 수박먹으며 소화좀 시켰다.
넓은 잔디가 있어서 시원하고 좋았다. 아! 그늘은 많지 않았다는...


돌아 가는 길에 횡단보도에서..
경주빵이라고 해서 유명한데.. 경주빵은 두 종류인듯 하다 하나는 뒤에 보이는 찰 보리빵이랑


요 황남빵... 찰보리빵은 상포 등록이 안되어 있나 보다. 여기 저기 많다.
하지만.. 요 황남빵은상표가 등록되어 있다고 하니... 여기밖에 없다...
놀란건 파는건 황남빵 한종류요 그걸 사러 온사람들 때문에 주차장에는 차가 가득이라는 거다.


안에 들어가서 또 놀란건 빵 만드는 사람이 꾀 많다는거다.
가보면... 왜 장사가 잘 되겠구나 알수 있다..
역시 맛도 있고.. 개인적으로 팥을 좋아하는것도 있고 ㅋ


돌아올때다. 웅범이가 차타고 가버리는 바람에 내가 꼴찌 역활을 해야 했다.
그거 쉬운거 아니다.. 진짜 힘들었다.
다른사람들은 꼴찌에게 페에스를 맞추면 나머지는 최고의 힘을 쓰지 않아도 되지만..
꼴찌는 죽을 힘을 다 하고 있으니.. 죽을 맛이지... ㅎ


이젠 거의 다 왔다. 동촌 강변으로 왔다.
오늘은 항상 해를 향해 자전거를 몰았던거 같다. 거의 해가 넘어갈 때가 되어서
도로조차 해를 반사 한다.


오면서 계속 목말랐는데... 롯데리아가서 밍수랑.. 콜라 시켜서 리필 받아 먹고 했다..
먹고 있으니 추웠다.. ㅡㅡ  모든 열량을 태워 버린듯 하다....
열량 하니 하는 말인데... 점심을 많이 먹긴 했지만.. 먹은거에 비해서 너무 많은 열량을 사용했으니...
또 살빠지겠구만... ㅜㅜ
이번달에 2kg이나 빠졌는데... 흠... 거역 할 수 없는 열량보전의 법칙 ㅋ


집이다. 149.11km


팔은 괜찮은거 같고... 다리는 익었다.. 맛있게 ㅋㅋ


ㅋㅋ 코만 빨게....


자전거 타는것도 힘들었는데... 포스팅 하는것도 힘들구만.. ㅎ

난 왜 이렇게 몸을 혹사 시키는걸까?
처음에 이유는 간단했다. 남들이 왜 이걸 하고 있는지 궁금했었기 때문이다.
그럼 해 본 지금은 어떻니? 흠... 해보면 알꺼야. ㅋㅋ
미치도록 힘들지만... 머리는 미치도록 맑아 지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하나?
몸이 힘들면 마음은 편해 진다. 힘드니까 좀 쉬어라 위안을 주기도 하고 ㅋㅋ

지금 당장은 마음이 너무 편해서 다른생각조차 안나지만... 아마 또 하게 될꺼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