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왕이 커가는곳

너무나 오래동안 연애를 안하다보면 주위에서 더 보챈다.
잔인한 5월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나에겐 거절 할 권리가 없는 듯 하다.
소개팅에는 별로 좋은 기억이 없어서 처음부터 기대도 안했다.
설령 맘에 드는 사람이 나와도 자신있게 리드할 용기도 없어서.. 더더욱 기대가 안된다.. ㅡㅡ;

8시에 대백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사무실에서 늦게 나가는 바람에 허겁지겁 도착했다.
세수라도 했어야 하는데 차에서 언듯 거울을 보니 얼굴이 번쩍번쩍했다.. ㅜㅜ
만나서도 "어디 갈까요?",  "뭐 좋아하세요?" ㅋㅋ 내가 들어도 매력없는 소리만 했었다.
인터넷 끌쩍이다가 본 이름의 식당 들어갔는데.. 술만 파는 곳이라 앉았다가 그냥 나와야 했다.ㅋ
완전 당황 해서.. 아이코 오늘도 쫑이구나 싶어서 오히려 편하게 해버렸다.

그렇게 그렇게 밥먹고, 이야기하고.. 동갑이라 말도 놨다... 난 존대 하는게 더 편한데.. ㅡㅡa
집에 일이 있다고 해서 금방 집에 대려다 주고... 소개팅을 마쳤다.

집에와선 주선자에게 고맙다는 인사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전화 해 주고....
어떻더냐고 물어 보기래... 좋더라. 했다.. 좋은걸 좋다고 말하는게 왜그리 부그러웠을까.. 모르겠다. ㅋ

그 아이에겐 전화할까 하다가 일있는데 전화 받기 그렇겠다 싶어서 문자 넣고..잠들어 버렸다....




나에게 답장 보내는 중이니?

내가 처음 봤을때 들었던 첫 인상... 김경란 아나운서다.
예쁘다고 생각한적 없었는데... 오늘보니까. 갑자기 왜이리 예뻐보이지?


너무 진실만 보여주지 말고... 날좀 꾸며서... 나도 내가 좀 잘 됐으면 좋겠다.
나도 DSLR사고 싶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