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했다.
[씀]/[씀] 일상2009. 6. 22. 21:17
몇일전 헌혈을 해도 되는 날이 지나갔다.
안해도 되는데 무슨 강박관념같은게 생겨서 빨리 해야할것 같다. ㅡㅡ;
솔찍히 전날 잠을 잘 못잤다. 더워서 좀 설쳤다. 아침에는 누구 잠깐 만난다고 일찍 일어 나야했다...
부모님은 나보다 더 일찍 나가셔서 아침은 우유한잔으로 때웠다. 전날 틀었던 에어컨 때문에 콧물이 나오기도 했고, 시내까지 걸어가서 했기에 아마 내 피에 남아있던 조금의 혈당까지 소비 했을태다. 헌혈을 하기위한 최상의 상태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하자고 마음 먹은 이상 해야했다.
너무 빨리 도착해 버렸다.. ㅡㅡ;
할일이 없어서 공원에 앉아 이곳 저곳 사진찍고 있었다..
여기는 분수라 물에 들어가면 위험 하단다.. 물이 깊기 보다는 감전의 우려가 있지 않을까?
뭔가 열매를 따고 있다 살구 같이 생긴 열매였는데 정확하지는 않다. 꾀나 많이 모으셨다.
시내 중심에서 이렇게 뭔가를 수확하는걸 보니... 나름 발전했다 싶긴한데.. 이렇게 시내 중심에서 매연을 마시며 자란 열매를 누군가 먹는다 생각하니 그리 유익한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나의 아버지는 옆 과수원에서 날아 들어오는 농약도 싫어하시는데.. 이런데서 난 열매는 어떨까..
유심히 살펴보니 나우들마다 바코드가 붙어 있다... 무슨용도일까 궁금하긴 하다. 과연 뭘할려는걸까.. ㅡㅡ;
아는사람좀 알려주오~~
이름표는 예쁘게 잘 붙여 놓을것 같다.. 하지만 이름표를 철사로 뿍어 둔건 좀 안타깝다. 설마 나무가 많이 자랄동안 관리를 안해서 나무가 철사를 먹는일이 생기진 않겠지.. ㅡㅡa
우산도 없이 시내에 왔는데 하늘은 잔뜩 흐리다 오늘부터 장마라는데 금방 비를 쏟아내도 뭐랄 사람이 없을듯한 하늘이다.
이 꽃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향이 괭장히 강하다.
사진에는 향기까지 담지는 못하겠네. ㅋ
헌혈의 집이다. 228기념중앙공원 헌혈의 집은 오전 10시부터 문을 연다.
난 이날 첫번째로 도착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헌혈 할 수 있었다.
이날도 전혈을 했고.. 400ml다
이번에 31번째라 그런지 몇가지 건강검사를 더 해 준다고 한다....
이번에 결과지가 궁금해진다. ^^;
문화 상품권도 하나 챙겨서 무사히 헌혈을 마쳤다...
확실히 밥을 안먹어서인지 이날 좀 어지러웠다.. ㅡㅡ;
그리고 이날은 간호사가 바늘을 좀 깊숙히 찔러서인지 어쨌는지 주먹운동할때 바늘이 혈관에 닿는것 같은 통증이 있었는데.. 역시나 피멍이 약간 들어 버렸다.. ㅜㅜ
지금은 아프거나 하지는 않다.
자건거 타고 가면서 가끔 만났었는데.. 이렇게 큰 물고기가 살고 있을줄은 상상도 못했다.
어째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더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