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왕이 커가는곳

- 봉사활동
1. 일시 : 2009년 6월 22일 11시 부터 15시까지...
2. 장소 : 대동시온재활원 (경북 경산시 진량읍 양기리 산 3번지 전화 053-853-3779)
3. 활동내용 : 오전에 청소, 오후에 말린고추 다듬기
4. 뒤풀이 : 치산계곡
5. 광고 : 대구 경북 지역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원하시는 남여노소 모이세요.. ㅎㅎ

  요즘은 시간이 많지 않은건지 한달에 한번씩만 봉사활동을 하게 되는것 같다. 오른은 오랜만에 간 만큼 열심히하고 재미있게 하고 올 생각으로 단단히 각오하고 집을 나섰다.
어제 헌혈에 늦게까지 놀기까지해서 아침이 살짝 걱정되긴 했지만. 천하에 이경훈인데 ㅎㅎ
그깟 피 좀 없어도 봉사활동엔 문제 없지.ㅎㅎㅎ 늦지 않게 움직인것 같다.


여전히 일등으로 도착하지는 못한다...
매번 먼저 가있었는데.. 이제 여기 오는게 편한것 같다. 미리미리 인사도 할 수 있고..


오늘도 다들 당찬 발 걸음으로 봉사지로 향한다. ㅎㅎ
전날 비가와서 하늘은 맑고 깨끗했다. 해도 쨍쨍했다.. 다만 엄청 더워서.. 땀을 무지 많이 흘렸다. 습도가 많이 높았나 보다.
거기에다가... 난 긴옷을 입고간지라.. ㅡㅡa


오전에 청소를 끝내놓고 화텔왕게임을 시작만했다..
청소하니까 생각난건데.. 여기 평소에는 누가 청소를 하는지 내가 청소를 하긴 했지만 별로 청소 안해도 괭장히 깨끗하다. 청소 했다고 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깨끗히 잘 되어 있다. 분명히 일손이 부족할 텐데.. 살짝 의문이 든다.

게임은 돈 챙겨서 나눠 주니.. 점심시간이라 정말 시작만 하고 말았다.. 다음엔 꼭 해야겠다.


흠.. 83친구 둘이네. 왼쪽 친구는 지난달에 여기에서 본 친구인데.. 말다운 말은 이번에 처음 한것 같다. 생활력이 강해보이는 친구다. 근거는... 내 순전히 느낌이다. ㅡㅡa
말이 많은 친구는 아니었는데... 다음에는 말을좀 많이 걸어봐야겠다.. 뭔가 배울점이 많을 듯 하다. ㅋ


아~ 이사진은.. 안올릴 수가 없었다. 예쁜 사진만 찍고, 예쁜 사진만 올리겠노라 약속했지만 본인이 맘에 들어하지는 않았지만 난 이사진이 너무 좋다. 눈감고 v하는 모습이 왜이리 귀여워 이는지 이사진 보고 혼자 한참 웃었다. ^^;
  미안하다 클럽에는 지웠지만... 여긴 올려야겠다. ㅋㅋ


오늘은 식당 이모가 직접 밥을 퍼 주는 바람에 많이 먹었다. 아침도 안먹고 왔지만... 이걸 먹는데 더워서 엄청힘들었다. 맛이 없었던건 아니고.


오늘의 주요 과업이었다.
마른고추 꼭다리(?)따고 딱기... 난 주로 서포트하는 일을했는데.. 여기 저기서 내 이름을 하도 불러서 정신이 없었다.
 걸래 빨고 고추 나르고. 아효.. 완전 땀이 기냥....


수북히 쌓여있는 고추도 많은 사람은 손 앞에서는 다 다듬어져 버리고 맙니다. 고추모아 고추산이조. ^^;


주방에서는 열심히 저녁 준비를 하고 있다. 생선까스를 튀기고 있었는데. 더운날씨, 뜨거운 기름앞에서 작업하고 있어서 힘들었을탠데도 사진기를 들고 들어가니 금방 포즈를 잡아 준다. ㅎㅎ 힘들었지? ㅎㅎ


열심히 하나 맛 한번 봤다. ^^;
오늘은 관리하느라 좀 힘느데.. ㅋ


오늘 단체사진 표정들이 다들 좋다. 모두 나를 보며 웃고 있는건가..ㅋ
그렇게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여기까지 봉사활동이야기다...
이번 봉사활동은 많이 더웠다. 뭐 더웠다기 보다는 습해서 땀이 많이 나왔다. 앞으로 더 더울것이라 기대한다.
흘린 땀 만큼... 이란 의미를 더욱 강하게 생각해 본다. ㅋㅋ




뒷풀이.. 오늘은 인원이 적다 다들 데이트 하러 떠나고..
화려한 쏠로들은 남아서 뒷풀이를 계획하고 있다. 햇살이 따가워도 이렇게 그늘에 들어가 있으니 바람도 불고 시원했다. ㅎㅎ


바리바리 싸들고 치산계곡으로 올라갔다.
오른다고 하니 기억나는... 내 마티즈의 파워핸들 오일이 세서 연기가 났다.. 오늘도 미안해 해야 했는데, 그나마 다행히 오일 보충하고 약간 헐거워진 오일 연결부위를 임시방편으로 조아서 괜찮아 졌다. 정말 승원이형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감사합니다. ^^; 아! 재형이형님도 오일 사다주신거 감사합니다. ㅎㅎ


물튀기기 놀이 하다가 부상자가 둘 생겼다...
미숙이는 던진 돌에 맞아 버렸고... 재형이형은 물 피해 도망가다가 넘어져 버렸다. ㅎㅎ
아마 자고 일어나 오늘쯤 힘들었을거다.. 아무래도 상처란게.. 다치는 순간보다 긴장이 풀리는 순간이 더 아픈 법이니까. ㅋ


간만에 완전 해 맑은 표정의 사진 한장 건졌다. ㅋㅋ
잘 안나오는 표정인데 왜냐면.... 내가 워낙에 스마트 해서.. 이런 바보표정이.. ㅡㅡa


여기서도 단체 사진이다. 여기 치산계곡 사람이 많을땐 길이 좀 불편하긴 한데 계곡 자체는 놀기 좋을것 같다.
한여름에는 놀기가 힘들겠지만 지금 시기가 딱 놀기 좋은 시기인듯하다.
다음 부터는 차에 여벌도 좀 넣어다녀야 겠다. 언제든지 물놀이 할 수 있게 준비하고 다녀야겠다. ^^;


아~~ 내가 왜 이랬을까. ㅋㅋ


돌아 오는길에 칼국수 집에 들러 파전도 먹고 두부도 먹었다. 여기 늦은 시간임에도 사람도 많았고 벌래도 많았다. ㅡㅡa
특이한건 물은 셀프인데 직접 지하수를 받아서 먹는다는거다. ㅋ
칼국수도 뜨거웠지만 느낌 그대로 시원한 국물맛이 좋았다. 완전 내가 좋아 하는 스타일의 면빨. 그러고보니 메인 요리인 칼국수 사진이 없네.. ㅎ


다음에 한번더 가 볼까 하고 이름이랑 전화번호 찍어 뒀다. 반드시 가봐야지..
가격도 칼국수 한그릇에 3000원이었다. 정말로 손으로 만든 손칼국수였다.
어릴쩍에 할머니가 만들어 주시는 칼국수 정말 좋아 했었는데... ㅎㅎ

땀흘린것 말고는 별로 힘들 일은 없었지만.. 땀을 많이 흘려서인지 샤워하면서 더 시원한 느낌을 가질수 있었던거 같다...
거울 속 날 보면서 한번 씩~ 웃어주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