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왕이 커가는곳

- 언제 : 2009-10-11
- 누구와 : 셔터소리 회원
- 어디를 : 경남 창영 우포늪
- 여행평 : 새벽에 비몽사몽간에 찾아간 우포늪인데. 내가 그러고 있는게 그냥 신기했다. 그리고 내 사진의 갈길은 아직 멀었다. ㅜㅜ

  드디어 셔터소리 모임에도 참가했다. 시간이 잘 안맞고, 요즘 절약모드라 참가하기가 힘들었는데... 진우형의 급 제안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사실은 이날 오후에 봉사활동이 있어서 푹~ 수고 즐겁게 봉사활동만 했어야 했는데... 새벽에 일어나 참가했다..
그덕에 셔터에서도 회원 등급 2단계가 될 수 있을것 같다.. 후기 게시판을 볼수 있게 되는건가.... ㅡㅡa

  모임에 관한 첫 포스팅이니 셔터소르릴 잠시 소개하고 넘어 가야겠다.
싸이월드 셔터 소리 클럽은 사진찍자 클럽이라고 나와있네... ㅡㅡ
여튼 내 생각은 이렇다. 사진찍기 좋아 하는 사람들이 사진 찍기 좋은 곳을 찾아다니는 클럽이다.
사진찍기 좋은 곳이라하면 당근 유명하기도 하고 여행하기 좋은 그런 곳들이겠지.. 고로 여행을 많이 할 수 있을 듯 하다. ㅎㅎㅎ
  여타 DSLR클럽이 사진기 기계빨을 많이 새우는대 반해 여기는 젊은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장비가 화려해서 부담스럽지는 않다.
똑딱이 들고 나가도 뭐... 괜찮을정도? ㅋㅋㅋ
   이런 클럽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사회적이고, 활달하고 그렇다. 고로 재미있다... ^^;

그럼 이번 출사 사진 시작....
출사라 딱히 작품스러운 사진이 있지는 않다. 사실 200장 넘게 찍어 왔지만.. 맘에 드는 사진은 하나도 없다.. 정말... 하나도.. ㅜㅜ
이번은 참가에 의의를 두고 다음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사진으로 밥먹고 살지는 않겠지만 욕심이란건 그렇지가 않다. ㅎㅎ
  여튼 그래서 그냥 여행 갔다온것 같은 이야기다.. 하지만.. 사진은 많다. ㅜㅜ


일단 이동경로다.. 우포늪... 생각보다 가까웠다. 새벽이라 그런가...



지금은 새벽4시.. 약간 늦게 도착했는데 1~2명빼고는 다 도착을 했다..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몇몇은 늘을줄 알았는데..
클럽장의 말은 더 황당했다. 지금 늦었다고 늦어서 가면 자리잡기 힘들수 있다고.. ㅡㅡa
난 그져 설마 했다. ㅎㅎ


새벽4시... 차가 있을리 없다. 앞에 차는 우리들 일행의 차량이다.
아! 화원IC가는 길이 포장이 마무리되어서 4차선 도로가 시원~~~ 하게 뚤려있었다.


도착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누군가 분주하게 움직인다.
우리보다 먼저 도착한 사람들도 있고 우리가 도착하고나서도 속속들이 도착한다. ㅡㅡa


우리가 찍으러 갈 포인트가 섬인데 물이 많아서 건너기가 힘들었다.
이렇게 신발을 벗고 물을 건너야했다.. 하지만.. 난 안건너갔다. ㅜㅜ
건너지 않은 7명은 제방에서 찍기로 하고 우린 이동을 했다.
일찍 가야하는것도 있고, 생각보다 가까워서 다음에 오면 되겠다 싶었다...
물론 자기 합리화다. ^^;


건너간 사람들은 저 섬 어딘가에서 열심히 사진찍고 있겠지...


덕분에 준비해간 커피수가 사람수와 같아졌다. ^^;
쌀쌀한 날씨덕에 더 맛있었다. 종이컵이 없어서 코펠 그릇에 먹었다.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있다... 대단하다는 생각뿐이었다.
나도 이렇게 참가 한걸 보면... 나도 대단하다. ㅋ


이건 뒤쪽에서 설명해야할 사진인데.. ㅡㅡa
순서가 바꿨다..
대충 사진은 이런식이다.. 아무런 느낌없는.. 연습한 듯한 사진들...
이렇게 찍지 말아야겠다 싶어서 느낌좀 적어 둘려고 첨부 했다. 자세한 설명은 뒤에사진에 적어야겠다..


이젠 무거운DLSR로도 셀카를 잘 찍는다.. 내 생각에.. ㅋㅋ
잡는 법을 터득해서 많이 흔들리지도 않고 안정적이다..


문제는... 피부와 인상이다. ㅜㅜ


뭘 찍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보다 잘찍었으리라 생각한다. ^^;
다들 열심히다.


여기 사람수도 적고, 처음온 사람들이라 나도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나섰다.
이렇게 단체사진도 내가 찍고.... 발일 살짝 잘렸구나.. ㅡㅡa


그러고는 오후 일정을 위해서 부랴부랴 대구로 컴백~ 했다.


진우형은 마라톤 뛰러 가야하는데....
나보다 백배는 대단한 사람이다. ㅋㅋ


집에 돌아오는 길에도 동내 가게는 문도 안열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우스워 한컷 찍어봤다...
나 지금 뭐하고 온거지? ㅋㅋ



아래 사진은 나름 잘 찍어보겠다고 쑈한 사진들이다.



이번에 찍은 사진들은 대부분 어둡다.. ㅡㅡ
새벽녁 밝은듯 하면서 어두워서 찍기가 좀 어려웠던것 같다.
특히 하늘은 밝고 땅은 어둡고....
이럴땐 오히려 하늘만 찍는다든지 해야 할것 같다. 잘 보이지도 않는 당에 구도를 맞추니... 보이는것도 없고 ㅋ
가만보니 끄트머리에 밴치도 나왔네.. ㅡㅡa


이 사진도 오른쪽에 육지 부분이 석여서 어둡다..
이 사진은 답이 없다.. ㅡㅡ;
여기가 우포다~ 이런 느낌을 쫌 찍고 싶은데 여기는 물과 하늘이 있는 곳이란 느낌 뿐이다.


날아가 새를찍은건데.. 이게 나름 느낌이 괜찮다. 그냥 남들은 못찍었을것 같아서....
멋지게 편대 비행을 한다. ㅎㅎ


가끔 연애인 화보촬영한걸 보면 이런 느낌이 있다. 스트로브를 사용해서 석양과 인물을 동시에 살리는거..
하지만.. 사람이 너무 선명해서 오히려 어색하다.ㅋ
이사진도 하늘이 더 나왔어야 했나... 머리를 지나는 산도 마음에 안든다.. 좀더 로우앵글로...


이건뭐.. ㅋㅋ
이런사진은 무조건 M으로 찍어야 한다. 이 사진도 av로 찍다가 한장 건진건데...
측광을 하늘, 땅, 사람 등등 하다가 겨우 건진건데.. 만족스럽지는 않다. M으로 조절하면서 찍는편이 나을듯하다.


이건 앉아 있는 저 모습이 귀여운거 하나 맘에 든다. ^^;
앉아 있는 구도도 적당하고 ㅋ
사진의 주인공은... 클럽에 누군가인데.. 누군지 잘 모르겠다.. 누나였는데.. ㅜㅜ


이런 사진은 완전 부끄럽다. 이게 뭔지.. 사진의 3분의 2는 여백이다. ㅋㅋㅋ
잘라서 써야겠다. ^^;


위치를 약간 옮긴곳이다. 재방에서는 해 뜨는 사진이 너무 산에 걸쳐 있었는데 아래쪽으로 내려오니 구도는 좀 괜찮아 진것 같은데
저 그물이 맘에 안든다... 수초를 너무 확연히 갈라 버린것 같다...
에구... 뭐가 맘에 안드는지는 있는데.. 다음에 똑같은 장소에서 또 찍는다 해도 그리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것 같지는 않다.


어둡다...


이사진에 해는 좀 귀엽다..


우포 사진 하면 떠오르는 배 사진...
난 배사진이 많길래 이 배를 일부러 사진찍으라고 놔둔건가 했는데..
가만 생각하니 고기 잡는 사람들 배인듯 하다. ^^;


너무 대칭적이라. 재미가 없다.


뭔지 몰라도 맘에는 안든다. ㅡㅡ
이제는 막쓰는구나~ ㅋㅋㅋ


돌아오는길에 하늘을 향하는 다리를 만났다.
이 동내가 물이 많은가 보다 싶었다. 다리가 구름 속으로 연결된듯한 느낌..
스치듯 똑딱이로 찍은 사진이 더 자연스럽고 느낌이 사는것 같다.
모자는 좀.. ㅋㅋ


시간이 급하지만 않았다면 내려서 찍고 가고 싶은 곳이었는데...
이건 대충찍어서 어떤 곳인지 말해주지는 못하겠지만. 아주 몽환적인 장면이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