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왕이 커가는곳


- 영화 제목 : 로빈 후드(2010)
- 감상일 : 2010년 05월 17일
- 어디서 : 대구 CGV 2관 E열 7~8번 = 중 CGV 영화 관중에 제일 작은 관이 아닌가 싶다. 작은만큼 앞쪽이 괜찮은듯하다.
- 누구와 : 봉순이
- 개인평 : 상중하로 치면... 중. 재미없는 영화는 아니다. 이전의 로빈후드와 달른점에서 점수를 좀더 줘 본다. 그냥 느낌이 좋았다.

영화를 몇편 봤는데.. 계속 첨부파일에 집착하며 너무 거창한 후기를 쓸려다가 쓰는것 자체에 게을러 지는것 같아서
따끈따끈하게 기억이 남아 있을때 미리 쓸려고 한다. ^^;

이 영화는 내가 기억하는 로빈후드가 의적하는 활동을 그린 영화는 아니고 어떻게.. 왜 로빈후드가 탄생하게 되었나 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뭐... 그렇다는거다.

내가 쓰고 싶은 말은... 영웅...이다.
어릴적 영웅을 꿈꾼적이 많았다. ㅋㅋ

난 높은곳에서 떨어져도 살고, 뼈가 부러지지도 않으면 내 몸의 재생능력이 좋아서 상처도 금방 나을것이며, 몸속에는 남들과는 다른 피가 흐른다고...
그래서 병원가서 검사 받으면 난 특별해서 일반인과는 다르다는 결과를 받게 될꺼라 상상하곤 했다..
그래서 병원에 잘 안갈려고 했던것 같다. ^^;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 알았다.. 난 평범한 영웅을 동경하는 일반이라는 사실을... 병원에서 온갖 검사를 다 받아봐도 평범한 증거들 뿐이다. ㅋㅋㅋ

그래도 난 영웅을 좋아 한다. 이제 더이상 내가 영웅이길 바라지는 않는다.. 영웅을 만들어 졌으면 좋겠고, 멋진 영웅이 나타난다면 그를 도와야지 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아직 덜컸나 ㅋㅋ

세상에는 많은 영웅이 있을것이다. 악당과 싸우는 자만이 영웅은 아닐거다..
악당과 싸우는 영웅은 항상 자신의 여자 친구나 자신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게 된다... 난 그런 영웅이 아니어서 행복하다... ^^

내 여자친구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또 내 회사, 내가족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난 내 여자친구의... 내 회사의... 내가족의 영웅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