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왕이 커가는곳


- 언제: 2010 년  5 월 28 일
- 어디: 대구 메트로 아이센터안과
- 무엇: 굴절뭐라 뭐라 하는 병명이 있던데... ㅡㅡ 하여간 근시 교정용 라색 수술
- 가격: 검사비 포함 210만원(?) - 원장님을 다리 건너 알어서 좀 싸게 했다. 할인가격은 알리지 말아달라고 하셔서.... ^^;
- 총평: 수술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완벽해 지는 시간은 좀 걸리는구만... 아직 완벽해 지고 있는 중이라서...

이번에는 라색이다.. 처음에는 라색이 뭐고 라식이 뭐고 많이 혼란 스러웠다.
병원에서도 일단 결론은 자기눈을 검사 해 봐야 가르쳐 준다는거다.

내가 설명 들은 내용을 간추려 보면 이렇다.
라색과 라식이 있는데 그런건 회복가간과 비용의 차이로 결론이 난다..

▶ 일단 검사... 검사일 5월 17일 오후 4시
검사 당일에는 최소 2시간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이것저것 검사 많이 하는데.. 결론은 각막의 두게를 측정하는것이 주된 검사다.
보통 사람의 각막의 두께는 530 무슨 단위였는데.. 단위는 관심없고.. 530정도인데 난 500정도였다. ㅡㅡ;;
내 눈은 많이 나쁜편이 아니라. 30정도를 깍는다고 한다.
그럼 남는각막이 470인데 450이상이면 재 수술도 가능하다고 한다.. 그럴일이 없어야겠지만...

검사를 할때 동공이 확대되는 약을 넣는데.. 이약을 넣고 나면 동공이 커져서 1/3스탭정도 밝게 보인다.
지나가는 사람들 얼굴이 꼭 뽀샤시 효과를 준듯했다. ㅋㅋ   애인이 검사 한다면 반드시 만나러 가길 권한다. ^^;
집에 올땐 자가 운전이 힘들꺼라 해서 지하철을 탔지만... 운전에도 무리는 없을듯 하다..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의사말 들으시길 ㅡㅡ;;

검사를 했으니 수술법을 골라 봐야지...
간호사가 내게 표를 하나 그려준다... 그 표는 대충 이렇다.

대충이다 정확한건 아니다.. ㅡㅡ

  일반레이져  일반레이져에
비구면 옵션
 
 아마리스레이져
 비구면 기본
 
 인트라라식  240 만원 260  만원 300  만원  빠른회복,
충격에 약함 절단면때문에
 라섹  150 만원 170  만원 210  만원  회목이 오래걸림,
         

아~일단 검사비는 5만원인데 수술하면 빼준다.  현금 하면 카드 수수료 만큼 빼준다. 현금영수증은 당근 끊어준다.

일단 생각엔 비구면 옵션은 선택하는 것이 좋을것 같았다....
비구면옵션은 뭐냐면 동공을 깍은 크기가 동공이 최대로 확대 됬을떄 보다 작기 때문에(밤이나 어두울때) 깍은 경계구분의 영향을 받을수도 있다.
그럼 야간 빛번짐 현상등이 생긴다. 그걸 방지 해주는 옵션이다.
아마리스 레이져는 일반레이져보다 5초 정도 빠르게 시술한다. 일반레이져는 15초 걸린다고 한다. 이놈은 10초 내로 하고...
이 시간이 중요한가 보다. ㅡㅡa

▶ 수술일로 넘어가야겠구만...
수술 하기 전에 까운 걸치고 온얼굴에 소독약을 바른다.. ㅡㅡ; 빨간약같은데.. 시원~ 하다..
수술할때 제일 중요한건 눈동자를 움직이지 않는것이다.
수술은 10분정도면 끝이다. 각막을 깍는 시간은 정말 10초도 안걸린다. 눈 고정하고 세척하는 시간이 더 걸린다.

수술 과정 같은건 홈페이지에 잘 나와있다.
각막을 기계로 갈아 내고 거기 레이져를 쏴서 각막을 깍는거다. 눈을 마취해서 별 느낌은 없다. 보이기도 다 보인다.
그렇게 하고 찬물같은걸로 씻어 낸다. 좀 찹다... 시리고 그렇다. 그것만 잘 넘기면 된다.
신기하게도 수술하자 마자 잘 보인다. 하지만 잠시다. 수술 직후는 각막이 손상태기 때문에..
안약을 넣거나 하품을 해서 눈물이 나오면 잘 보이지만 평소에는 흐리게 보인다. ㅜㅜ
그렇게 수술 끝나면 보호 렌즈를 착용한다 5일 후에 빼면 된다.. 난 지망선거 때문에 6일동안 끼고 댕겼다. ㅡㅡ;

수술직후에는 회복하라고 검검한 회복실에서 눈감고 있으라는데.. 잠은 자지 말란다. 잠자면 눈동자가 많이 움직여서 안좋다나..
문제는 조용한 방에 혼자 누워 잇을려니 잠이 안올수가 없었다.  살짝 잤다. ㅋㅋㅋ
혼자갈 사람이라면 MP3을 챙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하다.
이날은 봉순이가 집까지 태워다 줘서 편하게 지에 갈 수 있었다. ^^

▶ 이제 회복이다..
라색이 비용은 싼데 회복에는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일단 지금 3주 정도가 지났는데.. 아직 덜보인다.
일단 1주일은 책이고 컴퓨터고 그런건 보기 힘들다고 봐야 한다.
처음에 보호 랜즈를 하고 있을때 하픔을 하면 눈물이 그 사이로 들어가서 각막이 매끈해 지는데 그때가 완전히 회복된 뒤의 느낌일것 같았다..
완전 잘 보인다. 눈물흘린 직후가 되겠다. ㅋㅋ
다음날 운전을 하긴 했지만.. 그리 편하게 운전한것 같지는 않다. 티비는 볼만하다 영화도..
섬세한 화면은 보기 힘들다.
1주일 정도가 지나면 좀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다. 1주일간은 하루하루가 다르게 변한다.
그 이후로는 조금씩 변하는것 같다.
5일뒤에 병원 가서 렌즈 제거 하면 좀더 안보여 지기 때문에.. 그때또 살짝 더 불편했다.. 그리고렌즈 빼고 2일후에는 야간 빛번짐이 장난아니다.
모든 불빛에는 오로라가 생긴것 같았다. ㅎㅎㅎ

2주 정도가 되니까. 아침에는 정말 잘 보인다.
직업(프로그래머)의 특성상 모니터를 많이 봐야 하는데.. 그러다 보면 저녁에는 많이 불편해 진다. 간호사 말로는 밤이 더 잘보인다는데.. 난 반대다.. ㅡㅡa
하지만... 아침에는 정말 잘 보인다. 3주정도가 흘렀을때 시력을 쟀는데 왼쪽눈은 1.5가 나왔다. 오른쪽은 0.8정도였지만...

아직도 회복중인건 분명한것 같다.
아직 아무것도 못하지만... 특히 술 못먹는거.. 월드컵 기간인데 맥주 한목음 못한다는게 너무 슬프다... ㅜㅜ
수영, 등산, 등등 격한 운동, 온화한 운동 할것 없이 조용히 살아야 한다..
아무튼 안경은 안써서 정말 좋다. ^^


마지막으로 안경쓴 모습 되겠다. ^^
수술 당일 새워하고 머리는 아무것도 안바르고 출발한다.. 모자를 쓰고 오란다.


수술 다 하고 쓸려고 미리 사둔 썬글라스다. ㅋㅋ
수술직후에는 쓰고 다니기가 좀 불편했다 여기저기로 빛이 많이 세어 들어왔기 때문이다. 스포츠고글이 짱이다.


주의 사항이라고 주는데. 술먹지 말란다. 약도 꾀나 오래동안 넣어줘야 한다... 6개월동안이나 안약을 써야 하다니....


수술직후다.. 눈에 충격을 주면 큰일 난다고 이렇게 만들어준다. ㅡㅡ;;
일주일 정도는 잘때 저걸 붙이고 자야 한다.. 낮에 돌아 다닐땐 빼고 댕겨도 된단다. ^^
그래도 불안해서 고글을끼고 다니긴 했다. 그게 제일 편했으니까. ㅋ
그리고 5일동안은 세수도 못한다. 물티슈로 딱고 그랬다.. 안그래도 기름이 많은데.. 미칠뻔했다..
머리는 뒤로 누워서 감으라는데.. 어떻게 그렇게 하나...
5일차에 병원가면 머리감는 미장원 쿠폰준다. ^^;


안약 3종세트다 하나는 소염제,항생제,인공 눈물이다.
시간마다 넣어주기 귀찮긴 하지만 어쩌겠나 넣어 주라는데... 말 잘들어야지 착한 환자다. ^^
항생제는 5일정도만 넣으면 되고 소염제랑 인공눈물은 아직 많이 있지요? 그런다. 많이 넣어야 한다는 이야기지...


수술 당일날 어떻게 어떻게 하란 설명이다. 어려울건 없다. ^^


어제 각막이 잘자라고 있나 확인하러 갔다가 후기 쓸려고 슬쩍 찍어왔다.
내부에는 간호사가 엄청 많다. 내가 병원 다녀 보다가 이렇게 간호사 많은 병원은 처음이다. 사진에는 많이 없구만...ㅡㅡa
일대일로 붙어서 계속 검사하고 상담하고 그런다고 많나 보다 싶다.


이 쌩뚱맞은 표정은 뭐지... ㅡㅡ;
안경 안쓴 모습이다.. 살은좀 빼야겠다. ㅋㅋ


여긴 원래 1층 2층이었다는데 치하까지 확장했다고 한다. 우리 엄마 친구의 아들이 원장님인다... 그러고 보니 수술하신 분이 엄친아셨구만... ^^;
지하출 반월당 역 12번 출구가 제일 가깝다.
메트로 지하주차장에 추자하면 무료주차권 준다. 근데 난 지하에 들어가서 한번에 잘 찾아 올라오기가 너무 힘들더라.. ㅜㅜ


간만에 엄청 긴글 쓴다.. 오타가 넘쳐날것 같다.
더 할말이 많았던것 같은데 좀 까먹고 대충 쓴다....
빨리 한달이 지나서 시원한 맥주 한잔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