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왕이 커가는곳


살던 집 수리를 했다.. 20년 가까이 살아오던 집인데.
그 중간 중간에도 잔잔한 수리들을 했지만 이번에 제을 크게 공사를 한것 같다..
오래된 주택이라 부엌문이 좁고 부엌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구불구불해서 요즘 나오는 신형 냉장고가 들어가기란 쉽지 않았다.
그래도 태생이 부엌이랑 어울리는 놈이라 어떻게든 넣고 싶었다. 지금까지는 마루에 놔두고 썼었는데. 너무 불편했다. ㅜㅜ
이번에 과감하게 문을 때고 부엌으로 입성했다. ㅋㅋ
문을 때면서 느낀건데.. 정말 잘 되어 있다는거다. 감탄했다.
예전에 문하나인 냉장고도 안들어와서 그때는 기사들이 분해해서 넣어 줬었는데.. 그땐 나사풀고 쌩쇼를 했었는데.
그것 때문인지 나중에는 문이 처져버려서 문이 잘안닫히고 해서 결국 이놈으로 바꾼거였는데.. 이놈은 잘 되어있네. 너무 좋다~

일단 준비물을 이야기 하자면 +자드라이버랑, 올라설 수 있는 의자 되겠다.

  한쪽에 문을 먼저 때고 이거 포스팅 해야겠다 싶아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ㅋ



냉장고 상단에서 보면 위와 같은 플라스틱이 있는데. 고정되어 있는 나사를 하나 풀면 빠진다.
빼고 나서 아하~ 이거 분해하도록 되어 있구나 싶어서 너무 기뻤다.
접지나사만 풀고 레버를 제치면 끝이다.



통상적으로는 분해든 고정을 풀기 전에 플러그를 빼는걸 먼저 해 주는게 좋다.
선이 떨어지거나 하는걸 방지하는 차원에서 조립은 역순이겠지만.. ㅋ
그리고 레버를 열어서 고정틀이 빠지도록 한다.



문을 고정하던 틀을 빼주고 선을 분리하면된다.
아무래도 문을 때고 들어갈 경우가 종종 발생해서 미리 쉽게 만들어 놓은거 아닌가 싶다.
어떻게 보면 당연할수도 있지만. 생각 못할수도 잇는 부분인데... 꼼꼼함이 맘에 든다.

분해된모습이다. 아래쪽 먼지 들어가는걸 방지하는 플라스틱은 나사3개를 풀면 간단히 떨어진다.




분해후 폭은 73cm정도로 문을 땜으로서 손잡이를 포함한다면 10cm는 줄어든것 같다. 그리하여 이 미로 같은 문을 통과했다.




참고로 문의 넓이는 76cm정도되었던것 같다.. 문안하게 통과한다.

다시 조립해야겠다. 난 이런게 너~~무 좋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