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왕이 커가는곳

올해 초부터 나간다 나간하 해서 이제야 가게 되었다.
정말이지 준비가 길어봐야 소용이 없다.
이번에도 10월3일 연휴에 맞춰서 갈 생각이었는데 10월에는 6만원 정도 비싸 진다고 해서 그냥 예약을 해서 3일정도 준비해서 나가게 되었다. 정신 없었지만 기대는 만땅이었다.

출발하기 전에 김쌤하고 학원 학생중에 제일 귀여운 아이와 함게 한장 찍었다.

부산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오전에는 사무실에 갔다가 정신 없이 올라탔지만 일단 타고 나니 마음이 푸근했다.

버스표다. 계속 여행을 하다가 안 사실이지만 이런 종이 어차피 나중에는 보관도 못할태고 가지고 있으면 쓰레기 되기 때문에 이렇게 사진으로 남기는게 최고다 싶다. 이렇게 하면 경비가 얼마가 들어갔는지도 쉽게 알 수 있고 여러모로 좋은것 같다.

이게 우라가 탈 배의 승차권이다. 우리말은 하나도 없다. 좌석도 C6이라고 그냥 적어 준다. 뭔가 어설펐다. ㅡㅡ;

우리가 탈 배다.

첫날 저녁은 역시 김밥이다. 8시에 출항하는 배인데 6시부터 수속을 해야기에 우리에게 제일 만만한 김밥을 먹기로 했다.
좀 슬픈건 부산에는 김밥이 1500원이라는 사실이다.. 이럴줄 알았으면 대구에서 사올껄... 항에서 한참을 걸어서 사온 김밥인데 ㅜㅜ
그래도 역시 많이 걷고 허기가 져서인지 맛은 있었다.

배도 부르고 배를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었다. 여기까지는 예전에 제주도를 갈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우린 멋지게 배에서 맥주 한잘 할려고 시원하게 얼려서 가져간 이놈이 영 신통치 않다. 얼어서 제대로 먹지도 못했다.
몰랐으니 어쩔수 없지만 배에는 우리가 생각했던거 보다 자판기가 잘 되어 있었다. 맥주는 배에서 파는 맥주가 더 싸고 좋았다.

바로 이놈이다. 아사이맥주... 지원하고 가격도 싸고 배에서 먹는거라 면세가 되서 그런지 가격이 220엔이었다.(약2300원정도?)
우린 뼈저리게 느꼈다.. 일본 본토에서도 이 가격에는 못산다. 우린 이런것도 모르고 낑낑거리며 들고 와서 녹지도 않아서 제대로 목지도 못했다.. ㅜㅜ

일본 사람들이다. 여기서 부터 슬슬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한명씩 돌아가면서 뭔가 이야기 하고 촬영하고 한다. 한마디도 알아 들을 수는 없었지만 정황으로 봤을땐 한국갔다온 소감(?) 같은걸 이야기 하는듯 했다. ㅋㅋ 동아리에서 왔나. ^^;
그러고 보니 여기에 등장하는 애들은 윽시 정상적으로 생겼다. 일본 본토에서 본 애들은 이렇지 않았는데.. ㅡㅡa

화장실이다. 여긴 특이하게 문쪽을 향하는게 아니라 벽쪽을 보고 응가를 한다. 아무래도 배라서 그런것 같다. 배가 흔들릴 수도 있으니 벽에 잡는 손잡이도 있다.  이사진좀 부그럽다. 술먹고 얼굴이.. 터질라 한다... ㅜㅜ

또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배에 목욕탕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사람은 별로 없었다 우리가 놀꺼 다 놀고 늦게 간 탓도 있었는데 사람이 영 없어서 신났다. ㅎㅎ 진우형이랑 탕에 실컷 있다가 그냥 나오기 아쉬워서 사진도 한컷 찍었다.. ㅋㅋ 좀 야한가. ㅡㅡa 오른쪽에 사람도 있었는데.... 그분도 민망해 하는것 같아서 쳐다보지도 않고 꿋꿋이 찍었다. ^^;

일본에는 자판기가 정말 많다. 배에서 본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배에서 같이 한방 찍었다. 앞으로 있을 많은 일들을 기대하면서.. 우리 뒤에 가려서 안나온 승무원들.... 예쁘고 친절했는데.. 한국사람인데 갈때는 몰랐는데 올때는 정말 너무 좋았다. 돌아 올때 모르는 말만 듣고 생활하다가 배에 들어왔을때 맑은 목소리로 어서오십시오 하는데 한국말이 들린다는 사실에 감동 했었다.. ㅠㅠ

일본배라 여기서 부터 슬슬 일본의 느낌이 오고 있었다. 딱걸린 표정을 연출해 봤는데.. 연기가 좀 괜찮았나. ^^;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 했다. 침상이다. 갈때는 개인 침상이었다. ㅋㅋㅋ
다시 생각을 떠 올리니 또 즐겁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