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왕이 커가는곳

이제 슬슬 여행의 막바지다.
이제 겨우 재미있게 놀 방법을 알았는데...

아침이다. 일본에는 같이 먹는 반찬은 어디에도 잘 없다. 같은 반찬이라도 개별적으로 먹게끔 차려진다.
일반 가정집에선 뭘 먹는지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먹는다. ^^;

아침을 먹고 주위에 산책을 하러 갔다.
여기는 농촌이다. 귤밭인데 아직 덜익었다.
1월쯤 오면 귤을 많이 준다고 하신다.. ㅎ

친구집으로 가는중이다.
아주머니 차가 다마스 비슷하게 생겨서 밤에는 잘 몰랐는데
다시 보니 천장이 완전 개방할수 있게 되어 있다.
신기했다. 역광이지만 한컷 했다.

친구집이다. 여기선 이런 건물을 아파트라 부른다고 한다.
우리로 치면 빌라지... 여기선 아파트같은 건물을 빌라라고 한다나.

집에 들어가 봤다.
어제 아줌마 집에서 본 이사하는날 비디오에선 정말 깨끗하고 살기 좋아 보였는데 들어오니
엉망이다. 저 쪽 구석의 짐은 우리짐이지만 다른곳곳에 짐들과
바닦에는 전선들하며... 엉망이다. 이런데서 어찌사노 싶을정도로..
청소좀 하고 살아라고 이야기 했는데... ㅡㅡ;
남자들이 사는 집이라 어쩔수 없나 보다.

친구 차다.
뱃부 온천지대를 둘러 보기 위해서 타타고 움직였다.

여기는 땅에서 온천이 올라오는 지대다.
지옥이라 해서 입장료(200엔이었나)를 내고 들어가서 구경하는곳이다.
올아오는 온천에 손도 씻고 하면서... 비가 와서 좀 애라였다.
보면서 저런데 그냥 들어가서 온천욕 하고 싶었다. 신기했다.

스팀이다.

여기는 또 다른 지옥이다. 붉은색의 온천이다.

ㅎㅎ 큰 온천이다.

친구가 일본갈때 내가 돈을 빌려 줬었나 보다.
받을 생각이 잊고 살았는데 이렇게 갑자기 빌린돈이라며
돌려 준다. ㅎㅎ 꽁돈 생긴것 같다 거기에다가
환율도 많이 올라서 이자도 생긴 샘이 되어 버렸다.

누나 줄 양말 하나 샀다.

쇼핑센타에 있는 푸트코트 같은 곳인데
먹어보고 싶은 이게 뭐더라. 다코야낀가... 하여간 맛봤다.

한국에서 먹은거랑 비슷한가?
흠.. 한국에서 맛본거 보다 약간더 담백했다고 할까?

회전식 초밥집에 점심을 먹으러 들어왔다.
레일의 길이가 장난아니게 길었다.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싼편이다. 한접시에 100엔인가 그렇다.
역시 일본은 초밥의 천국이다. 완전 짱이다.

저 뒤에 보이는 사람이 뱃부를 만든 사람이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보는 목욕탕표시 원에 김올라가는 모양... 그거 만든 사람이란다.

시모노세키항으로 돌아가는 기차다.

중간에 고쿠라라는 역에서 갈아타야 했기에 근처를 좀 둘러 보기로 했다.
여기도 한국인이 많이 오는지 안내데스크가서 가이드책 달라니까 한국어로 된거 준다. ㅎㅎ
여기서도 시모노세키가는 버스나 전철 물어보는데 한참걸렸었다.. ㅎㅎ
ㅎㅎ 저 뒤로 모노레일이 지나간다.

100엔 샵이다. 그렇게 찾아 다녔었는데.
잘 없었다. 막상 들어가보니 별로 살껀 없었다.

역 근처 택시 정류장인데..
이차들이 전사는 있는거 같은데 어떤순서로 저 차들이 빠질지 궁금했다.
순서가 있긴 있겠지. ㅎㅎ
갑자기 동대구역이 생각난다. 거긴 차들이 일렬로 죽 늘어서서 교통을
방해하곤 하는데.. 이렇게 여러줄로 차를 댈수 있음 덜하겠지?
근데 아직도 이 차들이 어떻게 빠지는지는 궁금하다. ㅎㅎ

마지막으로 탄 절철이다.
옆에 있는 친구한테 열차가 시모노세키가는 기차 맞나고 물어 봤었는데.
은근히 잘 찍혔군...
저친구 나중에 넘어갈정도로 심하게 졸고 있었는데... 집에는 잘 갔나 몰라. ^^;

집으로 가기 위해 항구에 도착했다. ㅎㅎ

표를 사고 나서 남은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서 다시 나왔다.

배에서 먹을 저녁을 준비하기 위해서 첫날 왔던 마트에 다시 왔다.
한국에서 먹은 김밥과 비슷한 가격이었는데 먹을꺼리는 참 풍성했다

배가 곱아서 고로케같은거 하나 사먹었다..
거리에서 먹는것도 별미였다.
이렇게 거리에서 뭐 많이 사먹을려고 했었는데
그다지 많이 팔지 않았던거 같다.. 좀 아쉽군.

여기 황단보도 신호등은 신기할정도로 보행자에 맞게
연등이 잘 된다. 걸아가면서 횡단보도를 기다릴 일이 거의 없었던거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연등이 된다기 보다는 차기 갈수 있는 타이밍이 아니고는 항상
파란불이 들어와 있었던거 같다. 정확하지는 않다. ㅡㅡ

배에 올랐다. 올라오자 마자 어서오세요 한다. 정말 반가웠다. ^^;

배에서 먹은 저녁이다.
이층레스트랑에서 도시락을 대워 달라고 해서 먹었다.
그렇게 맛있는건 아니었지만 괜찮은 식사였다.
인스턴트 라면도 맛있었다. ㅋㅋ

배위로 올라와서 사진 찍었다 알수 없는 건물... 밤에는 다 예쁘다.

나 돌아갈래~~

최후의 만찬이다. 다 배에있는 자판기에서 뽑은거다.

배 승무원에게 찍어 달라고 한거다. ㅋㅋ
내 얼굴은 벌써 홍당무구만...

이날은 태풍이 온다고 해서 그런지
배가 많이 흔들렸다. 우린 술 먹고 빨리 누웠다.
이제 자고 일어나면 한국이겠지.

아침이다. 부쉬쉬하구만...
그래도 괜찮다 여긴 내고향 한국이다.

부산 앞바다다. 맑고 프르르다. ㅎㅎ

아침? 이다. 남은 동전을 다 쓰기 위해서 하나라도 더 뽑았다.
저 캔은 완전 애라였다. 자판기에 작은 글씨로
제일 잘나가는 음료라고 되어 있었는데.. 완정 맛없었다. ㅜㅜ
팩은 딸기우유 바나낭 우유다 한국이랑 똑같다.

그래도 동전이 이렇게 많이 남았다.
쓸수 없는 동전이다. 자판기에는 10엔이상부터 들어간다.
그보다 작은 동전은 알아서 처리해야겠지...
기념품 하기로 했다.

아침의 부산 앞바다 ㅎㅎ

점점 다가온다.

이젠 낼리려고 한다. ㅋ
막상 내릴려니 좀 아쉽다.
어제밤 배가 많이 흔들려서 좀 괴롭기도 했는데...
다시 가게 되겠지?

부산역에선 항상 이 위치에서 사진을 찍는것 같다. ㅎㅎ

동대구 역이다. 금방왔다. ㅋ

정말 금방 와버렸다.
아직 부족한건 많지만 그런 부족함이 있었기에 더 의미가 있었던 첫 해외 여행이었다. ㅎㅎㅎ